유감 3

망월폐견. 전우용의 시사상식 사전. 새움 간행 27

역사학자 전우용, 그를 안 것은 그가 출연하는 방송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자가 묻는 어떤 말에도 거침없이 기원과 출처를 알려주고,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정확한 용례와 잘못된 용례를 드는 해박함에 놀라서 그가 쓴 책을 읽으면 나도 상식이 늘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을 부려 고른 책입니다. 개가 달을 보고 짓는다는 말인데, 달이야 원래 항상 언제나 그 시각에 그 자리에서 뜨고 지는 것인데 개가 달을 보고 짓는 것은 어떤 연유일지 궁금했습니다. 그 궁금증을 하나씩 같이 해결하는 의미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정정보도문 “이 기사로 상처를 받은 분과 독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본지 보도로 조 전 장관과 정 전 교수의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조주빈 사진을 넣..

매일 에세이 2023.07.29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았음에도 낮은 종의 태도를 견지합니다” 해설에 대한 유감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았음에도 낮은 종의 태도를 견지합니다” 해설에 대한 유감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고린도후서)에서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고린도후서4:5) 설교합니다. 이를 매일성경에서 “바울은 영광스러운 직분을 받았음에도 언제나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지극히 낮은 종의 태도를 견지합니다”라고 해설합니다. 이 해설에 대하여 유감입니다. 성직자의 높음과 종의 낮음을 대비하여 성직자의 태도를 칭송합니다만 이는 성직자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성직자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복음을 전파하는 직분을 가진 사람입니다. 말씀만 전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