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컨센서스 3

나에게 거짓을 말하지 말라. 존 필저 엮음. 히스토리아 간행 3

역사의 반복 “국민투표로 권력을 잡은 개혁주의자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미디어를 지배하는 기업들의 전면전에 맞서 자신과 정부를 지켜야만 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주간인 이냐시오 라모네는 ”차베스는 민주주의 규칙을 존중했지만, 몇몇 거물에 지배된 미디어는 조작하고 거짓말하고 세뇌시키면서 제4권력의 구실을 포기했다. 그들의 목적은 풀뿌리의 요구를 억누르고 가능하다면 정치권력을 잡는 것이다"라고 썼다. 1973년 살바도르 아옌데에 대한 쿠데타를 가져온 사건들을 불 붙인 칠레 언론이 좋은 예이다.”(25쪽)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사를 신문이나 방송에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차베스는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망조가 들게 한 원흉인 것처럼 과거와 현재를 억지로 갖다 붙이는 기사는 본 기억이 납니다..

매일 에세이 2023.07.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부키 간행. 장하준 지음 11

코카콜라만큼 유명한 신자유주의는 고객을 만족시켰는가? 2. 저자는 그렇다고 핑크 타이드 국가들에서 모든 것이 장밋빛이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라면서 대부분의 나라에서 불평등이 줄어들고 있기는 했지만 국제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높았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핑크 타이드 국가들의 정부가 천연자원에 근거한 전통적 산업을 대체할 고생산성 산업의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에 필요한 탄탄한 기초를 다지는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제 발전을 이뤄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들로부터 차관을 많이 얻지 않아도 되어서 신자유주의 정책을 채택할 필요가 더 적었고, 거기에 더해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정책을 수립할 때 이데올로기를 앞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신자유주의 성..

매일 에세이 2023.06.30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부키 간행. 장하준 지음 10

코카콜라만큼 유명한 신자유주의는 고객을 만족시켰는가? 1. 코카콜라의 2가지 주재료는 코카 잎과 콜라 열매입니다. 코카콜라에 사용되던 콜라 열매는 2016년부터 인공화합물로 대체되었고 코카 잎은 그보다 100여 년 전인 20세기 초에 코카인의 중독성이 명백해지면서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1920년대부터 해외 수출이 시작되었고,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코카콜라는 미국의 아이콘으로 등장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에 본부를 둔 국제적으로 가장 힘이 센 3대 경제 기구인 미국 재무부,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이 적극 주장하는 정책을 ‘워싱턴 컨센서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용어는 1989년 워싱턴 D.C. 에 본부를 둔 싱크 탱크인 피터슨 국제 경제 연구소 소속 영국의 경제학..

매일 에세이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