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고통으로부터 선생의 글 제목입니다. 심한 입덧을 경험한 아내를 보면서 시간과 함께 변한 자신의 소감을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사랑도 기쁨도 반드시 고통을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사실을 산모의 고통을 통해 깨달았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먹지 못하고 화장실의 변기에 머리를 박고 먹은 것도 없는 위장을 계속 비우는 고통의 끝에 예쁜 아기가 태어나면 그동안 겪은 고통을 잊을 정도로 사랑이 넘친다는 것이지요? 정말 그런 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심한 입덧을 겪은 임부가 둘째의 임신을 거부하는 것을 목격하기는 했습니다. 선생의 감성이 아주 민감하여 아내의 입덧을 자신 또한 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긴 하지만 저는 선생의 이야기에서 억지스러움을 봅니다. 사실 입덧 만으로 당시 선생이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