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평화 사이, 히브리인의 딜레마(책의 1부 4장의 제목임) 농경 국가의 폭력성을 비판한 구약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을 때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믿었던 것과는 달리 원죄의 상태로 들어가게 된 것이 아니라 농업 경제로 들어가게 되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단 한 번의 불복종 행위 때문에 야훼는 그들 두 사람에게 힘겨운 농업 노동이라는 무기형을 선고했고(창세기 3:17-18절 참조) 아담은 땅의 주인으로서 평화롭게 땅을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땅의 노예가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아담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죠. 둘 다 충실하게 야훼에게 제물을 바치지만 야훼는 약간 심술궂게 카인의 제물은 거부하고 아벨의 제물만 받아들였지요. 카인은 당황하고 격분하여 동생을 가족의 땅으로 꾀어내 죽입니다. 야훼는 카인을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