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미욱하니 중학교 때 들었던 존함도 잊고, 그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받던 한문 소설인데 비록 초라한 학교 도서관이지만 책이라도 있나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중학교를 물러났으면 다음 학교에서 다시 찾아볼 마음이라도 있어야 함에도 역시 없었습니다. 동네 도서관 서고에서 발견하고도 한참을 기다린 후가 되어서 마음을 냈습니다. 2022년 10월 15일 초판이 나온 책이었지만 제 마음속 간직된 책은 1973년 발행되었습니다. 51년 전 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습니다. 연암 박지원은 조선 후기 학자입니다. 영조 때 출생(1737년) 하여 순조(1805년)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족적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자세히 나옵니다. 책에서도 해설을 했지만, 그의 이야기는 “18세기 도시화로 달라진 근대 조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