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땀눈물-아나운서-이선영, 상도북스 간행 피땀눈물 책 중 세 번째 책을 들었습니다. 아나운서 이선영 씨가 방송국의 아나운서로서 18년의 시간을 공들인 사연들을 정리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디서 그녀의 피와 땀과 눈물을 찾아야 할지 의아했습니다. 그러다 나온 게 있습니다. 작가의 글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방송일에, 꽃에, 책에, 쉼 없이 달리는 경주마 같은 딸이 레이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빈자리를 든든히 채워주시는 엄마.’ 그랬습니다. 아나운서 이선영 씨의 피땀눈물보다는 어머니의 피땀눈물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여성 직업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면서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시간과 노력과 진심을 다 바친 어머님의 피땀눈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런데 허전합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