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3

나랏말싸미 역사왜곡 논란을 보며

나랏말싸미 역사왜곡 논란을 보며 우리 사회에서는 영화의 영향력이 꽤 되는가 보다. 사극을 보면서 역사왜곡을 말하는 구석을 짐작해보면 이 영화가 주는 영향력을 모두 걱정하는 말투이고 논리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는 눈들이 다르니 다른 시각을 보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 시각의 차이를 인식하며 영화를 보는 것이 모두 즐거움이다. 다만 그래서 다른 시각은 불필요하고 없어져야 한다는 결론을 강요하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보면서 도입부에 있다는 ‘이 영화는 다양한 훈민정음 창제설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자막을 보지 못했다. 잠깐 딴 생각을 하느라 그랬을 것이다. 그래도 이 영화가 역사에서의 정설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것은 금방 알았다. 한글 창제에 대한 전문가의 도움이 있을 것..

매일 에세이 2019.07.29

믿음의 확산은 모양을 달리 하기도 한다.

믿음의 확산은 모양을 달리 하기도 한다. 요즘은 내가 다니는 교회 담임 목사님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신앙을 깊게 하려면 필요한 요소 중 지식이 있다.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깊이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지식만을 쫓는 것이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균형을 이루는 신앙생활은 기도와 말씀 공부와 성령의 도움이 골고루 은혜로 다가와야 할 줄로 믿는다. 목사님의 글 중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 있어 인용한다. 말씀과 기도의 조화가 부흥의 요소라고 하시면서 기도가 변화의 능력이 있음을 설명하신 대목이다. ‘우리는 기도가 외부 환경을 바꾸어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보다 먼저 바뀌는 것이 있다. “하나님 남편을 좀 바뀌게 해주세요!” 하지만 기도 한 번에 남편이 확 바뀌는 일은 일어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