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환율변동 사건 : 미네르바 사건 “2008년 상반기에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소위 미네르바라고 불리던 사람이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가 ‘IMF사태’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환율이 급등할 것이라는 요지의 글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쓰곤 했다. 그가 국내 인터넷 사이트 어느 곳엔가 글을 하나 올리면, 즉각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인용하여 보도하곤 했다. 그의 영향력은 그 정도로 막강한 것처럼 보였으니, 국내 언론들도 앞다투어 해외에 실린 내용을 다시 국내에 전달하곤 했다. 그런데 미네르바는 한 사람이었을까? 미네르바가 쓴 글들을 모아서 분석했던 한 전문가는 문맥의 특징이 글마다 다르며, 대체적으로 여섯 가지로 분류되더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