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2

전도서를 공부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지혜 2. (송민원, 성경과설교연구원)

전도서의 반성적 지혜, 그 신학적 전제와 내용은요? 규범을 알고 패턴을 예측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규범적 지혜의 핵심이지만, 전도서의 관점에서는 알 수 없는 미래를 인과응보의 원리로 예측하는 것은 오히려 무지하고 우매한 일이 됩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해서 미래를 대비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도서의 반성적 지혜는 아예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가르칩니다. 또한 인생이 길지 않다는 것, 언제든 죽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지혜라고 말합니다. 인생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도서는 지금 현재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지금 여기’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지혜라고 설명합니다. 규범적 지혜의 선악 가치관이 21세..

전도서를 공부하는 성숙한 신앙인의 지혜 1. (송민원, 성경과설교연구원)

전도서는 어떤 지혜서인가요? 11월의 매일성경 QT가 다니엘서였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역사를 공부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이 넘치면 하나님이 환상을 통하여 미래를 알게 하시는 것이 주술적으로 보였습니다. 한때 들었던 내용이 기억납니다. 불경을 공부하고 도를 깨우치려고 수도를 하면 어느 순간 가벼운 깨우침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사람들의 전생이 보인다고 하고, 어떤 분은 남의 사주와 팔자가 보인다고 합니다. 왜 절에 가서 미래를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분들이 만나시는 스님들이 그런 분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스님들은 이런 깨우침을 경계한다고 합니다. 점파치나 하는 짓이라는 것이지요. 다니엘의 신실함은 어느 수준이었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11월 마지막 주는 전도서로 QT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