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즘 2

셀피,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6)

셀피,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6) 특별한 자아, 디지털 자아 바스콘셀로스가 지지한 자존감의 가치를 탐구하고 홍보하는 대책위원회는 자존감을 국제적인 대중문화 상품으로 만든 것에 상당한 책임이 있으며 그들의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그가 약속한 대로 우리를 구원하거나 어떤 사회적 문제들을 개선했다기보다는 극적인 역효과를 낳았다. 그 이유는 그 핵심이 거짓되었기 때문이었다. 1990년 초반 자존감 운동이 광란에 치달을 때 로이는 심리학의 해악에 관한 책을 조사하고 있었다. 그는 가설을 세우기 시작했다. “어쩌면 공격성을 유발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서 나쁘게 생각하는 것 때문일지 모릅니..

매일 에세이 2022.03.17

셀피,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5)

셀피,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5) 나쁜 자아 서구의 자아에 나르시시즘이 충실하게 스며들기 시작했다. 이상적 자아는 이제 삶의 존속과 보호를 위해 장원 영주와 하늘에 계신 주님께 의지하지 않았다. 특히 절제와 영혼의 순수함과 같은 ‘극기’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기독교의 묵직한 영향력은 여전했지만,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과 출세는 이제 점점 더 개인에게 달려 있으며 부유해지고 지위를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였다. 핵심은 성실성에서 명랑하고 매력적인 성격을 갖는 것으로 바뀌었다. 칼 로저스로부터 영감을 받은 윌 슈츠는 인간은 자신 안에 필요한 모든 기쁨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사회가 이를 방해하며,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억압할 때 우리는 이 기쁨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슈츠에게 ..

매일 에세이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