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집을 읽으려고 노력해도 잘 못 읽습니다. 쉽게 다가오지 않는 시어들에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쉽게 읽으며 감동받은 시집으로는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과 원태연의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 네가 그릴 수 있는 한 크게 그걸 뺀 만큼 널 사랑해) 정도입니다. 좋아한 시는 윤동주의 서시, 박목월의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이 표현된 시(나그네)입니다. 대충 어떤 시어를 좋아하는지 아실 듯하지요. 그런데 친구가 보낸 카톡에서 시집을 소개받았습니다. 책을 소개하려는 글이 아니라, 시집을 읽은 감상을 적은 소감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동의는 나중에 받으려고 합니다. 허락할 겁니다. 詩 읽기를 생활로 하다시피 하는 분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최영미 시집 시집을 읽으며 이렇게 마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