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을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지루한 듯 지루하지 않고 세상 여기저기에서 늘 일어나는 흔한 이야기인 듯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하고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그가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여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검색해 보기도 합니다. 소설책이 따로 정답지를 책 뒤에 준비한 수련장이 아니기에 사람들의 의견은 미묘하게 다릅니다. 세상사라는 것이 사람들이 얽혀서 만들어지니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으로 소설 읽기를 권합니다. 요즈음이야 성형수술이 워낙 발달해서 어머님 날 낳으시고 선생님 날 고치시니 아이를 갖는다는 것에 부담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태어나서 성형이 가능한 나이가 될 때까지 곁에 두고 늘 봐야 하는 아이가 기왕이면 예쁘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