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 3

지구 이야기,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6

이제 누구나 아는 지구의 남은 5억 년의 역사 이야기, 그리고 창조론과 진화론의 공진화를 바라며... Pangaea Animation을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온 세계가 하나의 무대였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대기 중 산소 농도가 급상승하자, 성층권의 오존층도 급격히 두꺼워지면서 이 복사 장벽이 치명적인 태양 자외선으로부터 지구의 고체 표면을 효과적으로 가려줍니다. 그런 든든한 덮개는 식물들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동물이 자유로이 배회하는, 생육 가능한 육상 생물권이 탄생하는 데에 필수적인 전주곡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동물들은 1억 년이 더 지나서야 완전히 육지로 기어올랐습니다. 지구사를 통틀어 지상에 가장 극적인 변형이 일어나려면 육상식물이 등장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3억 년 전 무렵에는 지구에 숲..

매일 에세이 2022.03.24

과학과 종교, 토머스 딕슨지음,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013종교와 과학

종교와 과학, 창조론과 진화론, 그리고 창조과학 종교와 과학의 갈등은 피할 수 없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권의 책으로 얻을 수는 없겠지만, 이 질문이 이제 시작한 것은 아닐 것이기에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진화론은 과학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단지 믿음에 불과하다’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의 주장은 과학적 사실은 증명을 할 수 있을 때만 사실이고 진실이라는 전제를 무시한 듯하여 약간 거슬렸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의 믿음 그 자체를 부정할 수 없습니다. 과학적 사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여러 가설들이 생기고, 폐기되는 과정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밝혀진 사실이 완벽한 진리는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뉴턴의 물리법칙은 우주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이 광속이 ..

매일 에세이 2022.02.14

목사님,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목사님,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성경은 과학책이 아닙니다” 성경탐구라는 제목의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 들었던 말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교회의 목사님에게서 들은 말은 아니었습니다만, 저 명제에 이의를 다실 목사님은 몇 분 안 되실 것으로 믿습니다. 창조과학이라고 해서 유튜브를 통해 김명현 교수의 설명을 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문학은 우리 인간사회의 문화와 문명을 폭넓은 지식으로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압니다. 그래서 적절히 잘 조합된 설명은 감탄과 함께 인간사의 다양함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창조과학이 진화론을 비판하면서 제시하는 많은 논거들을 보면서, 저는 신학이 아닌 인문학을 보았습니다. 창조신학이라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이 글을 쓰면서 검색하였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