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화를 좋아합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도입부 상륙작전의 전투 장면은 사실감으로 인하여 화면 속에 들어가 군인이 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전쟁의 살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독일군의 기관총 사격에 한자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전사하는 군인들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 마침내 적의 진지를 통과하여 이번에는 독일군을 사살하는 미군들의 전투 장면을 보며 살인의 익명성에 전율했습니다. 죽은 전우를 생각하면 손 들고 항복하는 적군을 살려둘 생각이 없겠지요. 보는 족족 사살합니다. 살인기계 같습니다. 영화와 달리 저자는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 2%의 군인만이 살인에 주저하지 않고 98%의 군인들은 전투에서 살인을 주저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전투를 위해 존재하는 직업군이 군인입니다. 적을 보면 먼저 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