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 2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원자에서 인간까지. 김상욱 지음. 바다출판사 간행

지구가 45억 년 전 어떻게 만들어졌고 대기와 지질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오 마이 사이언스”라고 저도 외쳤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과거 흔적을 통하여 45억 년 전의 지구 상황을 마치 어제의 일처럼 이야기해 주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에 몰입되었습니다.    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면서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졌다는 말에는 단순함의 극치를 느꼈습니다. 무엇인가 때렸으니 기울어진 것이다는 설명의 단출함은 명징했습니다. 지구에서 뜯겨 나온 달이 지구 가까이 자리 잡은 것도 이해되었습니다.    텔레비전의 채널을 돌리다 보면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던 분이 이 책의 저자입니다(이 분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제목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양자역학을 연구하신 과학자라는 것..

매일 에세이 2024.04.27

지구 이야기,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1

지구이야기, 로버트 M. 헤이즌, 김미선 옮김, 뿌리와 이파리 간행 광물과 생물의 공진화 변명 과학책을 읽다 보면 중간에 잠깐 길을 잃을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과학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한 말을 그대로 옮기는 이유입니다. 많은 내용을 정리하다 보면 축약을 하는 것이 버겁습니다. 읽는 중에도 길을 못 찾아 헤매는데, 딴에 정리를 하려니 그 어려움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래서 정리는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 수준에서 저자의 말을 그대로 옮겨오는 정도입니다. 아마도 전문가가 보면 논리의 비약이 심한 경우가 있고, 맥락의 이음이 어색하거나, 엉터리일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초보자가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고 정리한 것이라 같은 초보자가 보았을 때는 ‘그런가 보다~’ ‘이거 재미있네’라는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

매일 에세이 2022.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