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2

망월폐견. 전우용의 시사상식 사전. 새움 간행 25

역사학자 전우용, 그를 안 것은 그가 출연하는 방송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회자가 묻는 어떤 말에도 거침없이 기원과 출처를 알려주고,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면서 정확한 용례와 잘못된 용례를 드는 해박함에 놀라서 그가 쓴 책을 읽으면 나도 상식이 늘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을 부려 고른 책입니다. 개가 달을 보고 짓는다는 말인데, 달이야 원래 항상 언제나 그 시각에 그 자리에서 뜨고 지는 것인데 개가 달을 보고 짓는 것은 어떤 연유일지 궁금했습니다. 그 궁금증을 하나씩 같이 해결하는 의미로 정리할 생각입니다. 인건비 여자들은 남자들이 하는 이야기 중에서 가장 지겹게 생각하는 소재가 군대이야기, 축구이야기라고 하지요. 특히 가장 지겨운 이야기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재미없..

매일 에세이 2023.07.28

피땀눈물-자영업자-이기혁, 상도북스 간행

피땀눈물-자영업자-이기혁, 상도북스 간행 제가 다녔던 전 직장의 회장님은 종이 대리점을 하셨습니다. 벽지 제조공장에 원지를 판매하는 일이었지요. 열심히 뛰어다니시며 영업을 하셨겠지요. 영업은 사장님이 하시고, 경리직원을 한 사람 두고 있었습니다. 자금난에 봉착해 본인의 담보능력은 소진되었고, 경리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직원은 고민이야 없진 않았겠지만, 자기 집을 담보로 제공하였다고 합니다. 25살, 고향 창녕을 떠나 처음 시작한 사업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50대 중반까지 종이 대리점을 하셨습니다. 이런 분을 제가 어떻게 아는가 하면, 이 분이 대리점을 접고 건설 시행사를 하시면서 대관업무를 하는 사람이 필요해 이런저런 과정 끝에 제가 이 분을 도울 기회가 생겨서 알게 된 것입니다. “서 부..

매일 에세이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