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의 저자 전승환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작가님 안녕하시죠? 저는 작가님의 글을 읽은 독자입니다. 나이가 벼슬도 아닌 데 작가님의 글을 보고 쓴 글이 혹시 꼰대스러워 기분이 상하시지는 않았는지 염려가 되어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저는 작가님의 책을 소개받고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같이 공유할 수 있거나, 적어도 젊은이들의 고민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글을 읽었습니다. 조금은 단정적인 작가님의 글에 반발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비를 거는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비가 아니라 작가님의 글에 대한 이견을 보이려고 애썼을 뿐인데 워낙 공격적인 환경에서 살아온 개인적 경험으로 인하여 제 글이 공격적으로 보였을까 염려했습니다. 작가님이 소개하는 문장은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