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45억 년 전 어떻게 만들어졌고 대기와 지질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오 마이 사이언스”라고 저도 외쳤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과거 흔적을 통하여 45억 년 전의 지구 상황을 마치 어제의 일처럼 이야기해 주는 과학자들의 이야기에 몰입되었습니다. 달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면서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졌다는 말에는 단순함의 극치를 느꼈습니다. 무엇인가 때렸으니 기울어진 것이다는 설명의 단출함은 명징했습니다. 지구에서 뜯겨 나온 달이 지구 가까이 자리 잡은 것도 이해되었습니다. 텔레비전의 채널을 돌리다 보면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던 분이 이 책의 저자입니다(이 분이 출연한 프로그램의 제목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양자역학을 연구하신 과학자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