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리플리 2

극한 갈등(High Conflict). 아만다 리플리. 김동규 옮김. 세종서적 5.

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4. 부패 넷째는 부패라고 합니다. 외교정책 전문가 레이첼 클라이펠트에 따르면 특히 민주국가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제가 국가의 공모행위하고 합니다. 예컨대 파키스탄에서는 정보기관이 이슬람 테러단체에 돈과 무기를 제공하여 정치적 반대 세력과 싸우게 한답니다. 한편으로 정부는 이슬람 과격파의 위협을 강조하며 이런 예산을 정당화합니다. 부패가 전염되는 과정입니다. 지난 촛불집회에서는 맞불 집회가 있었습니다. 기무사가 맞불 집회에 대한 지원과 면담을 지속하겠다는 보고를 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기무사는 정치에 관여할 수 없는 기관입니다. 기무사의 부패행위가 유효했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당시 더욱더 치열했을 것입니다. 혹시 이번 참사에 대하여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개입하..

매일 에세이 2022.12.23

극한 갈등(High Conflict). 아만다 리플리. 김동규 옮김. 세종서적 2.

갈등의 불쏘시개 네 가지 그러면 갈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저자는 네 가지의 갈등 불쏘시개를 소개합니다. ‘갈등은 들불과 같아서 항상 같은 방향으로만 번지지는 않는다. 그중에는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것도 있다. 또 수십 년간 속으로만 타기도 한다. 그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확증 편향은 매우 강력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전쟁을 촉발하지는 않는다. 왜 어떤 갈등은 마치 전염병처럼 확산하여 오랫동안 공동체 전체를 적대적인 분위기로 몰아넣는가 하면, 어떤 갈등은 쉽게 수그러드는 것일까?’(164쪽) 저자는 의문을 표시하며 갈등이 폭발하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네 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어떤 갈등에서나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촉진 요소들이라면서요. 1. 집단의식 첫째. 집단의식입니다. 우리는 ..

매일 에세이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