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2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생각의길 간행

어린 시절, 선생님들이 권했던 위인전기를 읽지 못했습니다.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소년들에게 읽히려는 전기라는 것들이 너무 뻔한 내용이라 쉽게 읽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제일 처음 문방구에서 내돈내산 한 책은 안데르센이 지은 동화집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기억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으로 기억합니다. 처음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웠습니다. 그 후 책을 사려는 욕구를 충족 못한 현실의 벽을 허물어 주신 것이 아버지께서 아마도 월부로 구입했을 계몽사에서 만든 50권의 ‘소년소녀세계명작’ 전집이었습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시절로 기억합니다. 이후 더욱 위인전은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청년 시절, 꿈도 야망도 없다는 친구들의 비판에 혹 위인전을 읽지 못해 그런 건 아닐까 스스로 의심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

매일 에세이 2024.10.14

시사in 854호. 심상정 인터뷰.“절실함 나눌 정당 아직, 여전히 필요하다”

요즘 시사in 잡지 읽는 것이 조금씩 지체되고 있습니다. 여행을 갈 결심을 하고 영어를 배우고 있는데, 과거 내돈내산 했던 영어교재보다 훨씬 좋은 교재들이 인스타그램에도 유튜브에도 값없이 나와 있어 거기에 빠지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 주간지 읽기를 몰아 보게 되었습니다. 매주 수요일이면 배송되기에 화요일까지 다 읽으려면 몰아 보는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꼭지의 기사든 빼지 않고 읽는다는 점은 말하고 싶습니다. 나경희 기자가 심상정 의원을 인터뷰한 기사를 읽다가 그의 무책임함과 면피성 발언에 조금 격분하여 제 생각을 정리합니다. “Keep your pants on, Hwan." 심상정은 현실 정치인입니다. 검색하니 소속정당이 녹색정의당으로 나오네요. 정의당의 이름이 어떻게 변했는지 관심..

매일 에세이 202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