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께서 심원한 반야의 완성을 실천하실 때에 오온이 다 공이라는 것을 비추어 깨달으시고, 일체의 고액을 뛰어넘으셨다(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사리자여! 오온개공이라는 말이 과연 무엇이겠느냐? 색이 공에 다르지 않고, 공이 색에 다르지 않으니,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 나머지 수. 상. 행. 식도 이와 같다는 뜻이다(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여! 지금 내가 깨달은 세계, 반야의 완성을 통해 조견한 세계, 제법이 공한 이 모습의 세계는 생함도 없고 멸함도 없고, 더러움도 없고 깨끗함도 없으며, 늘어남도 없고 줄어듦도 없다(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그러므로 공의 모습 속에는 색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