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호 박사 3

제정신이라는 착각. 필리프 슈테르처, 유영미 옮김. 김영사 간행 1

정상과 비정상의 모호함 박문호 박사가 강의를 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니 들은 것 같습니다. ‘제정신이라는 착각’이라는 책명과 짧은 설명을 들었다고 믿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을 갔다가 이 책이 그 책인가? 혹시 착각해서 읽지도 못할 책을 손에 든 건 아닐까 걱정하면서 책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대중적인 과학서라는 것이 차분히 저자가 끌고 가는 대로 가기만 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읽었습니다. 읽고 난 후 이 리뷰를 쓰지만 오독을 염려합니다. 혹 이 리뷰를 보시는 분은 반드시 책을 통해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엄연한 사실 관계를 두고 논쟁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현실정치를 보는 확신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어떻게 똑같은 사실을 두고 양 극단에서 다른 ..

매일 에세이 2024.03.05

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 박문호 지음, 김영사 간행 1.

박문호 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 박문호 지음, 김영사 간행 1. 월말 김어준의 팟빵 방송을 통하여 박문호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 화석 관련 책도 보고, 지질시대에 대한 이해도 되어서 호기롭게 책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 예쁘신 여선생님이 가르치시던 생물시간이 기억났지만 단지 미토콘도리아만 불러냈을 뿐이었습니다. 완전히 먹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달리해서 목차를 보면서 용어를 잠깐 정리하고 이 책을 읽었다고 하렵니다. “책은 반드시 읽기 위해서 구입하는 것은 아니다.”는 말을 떠올려봅니다. 1. 빅히스토리 히스토리는 역사란 말인데, 시대의 범위를 넓혀 우주의 탄생부터 인간 의식의 출현까지를 다루는 역사를 아마도 빅히스토리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사실 박문호 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가장 놀랐..

매일 에세이 2022.12.23

셀피, 윌 스토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2)

셀피, 윌 스토 지음, 이현경 옮김, 글항아리 출간(2) 자아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타날까? 자아의 형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떤 것들일까? 사회적 동물인 사람의 자아는 생물학적으로 자연발생적일까, 아님 사회문화적 사건들에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자아는 문화 그 자체일까? 저자가 소개하는 이론들을 먼저 알아보자. 일단 동물인 우리들의 자의식, 자아는 어떤 과정을 통한 것일까에 대한 이론이다. 저자는 인지신경과학자 마이클 가자니가의 한 연구팀에 의한 ‘뇌 분리’ 수술에 의해 알려진 사실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보다는 더 쉬운 설명을 인터넷에서 찾았다. 이를 소개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여 옮긴다. 책을 이해하는 데 있어 오해를 일으킬 아무런 이유가 없다. ‘김민식의 과학..

매일 에세이 202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