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구천동 2

한 사람의 마을. 류량청 지음. 글항아리 간행 4

봄의 걸음걸이 제가 3년 전에 농장주와 같이 보살폈던 사과 과수원은 고작 300주의 과수만 있는 조그만 밭입니다. 주말이면 반드시 내려가서 나무를 만나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 동이 틀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밭에 있어야 했습니다. 매주 내려간다고 했던 계획도 틀어져 2주에 한 번 내려가는 것으로 바뀌다가 다른 일이 있으면 그 조차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주를 쉬면 그만큼 밭일은 늘어나 있습니다. 일 년의 경험으로 그쳤습니다. 도저히 짬을 낼 수 없으니 남의 밭만 망치는 꼴이었습니다. 농장주의 건강도 나빠져 이웃의 다른 분에게 밭을 넘겼습니다. 서툴렀지만 그래도 바삐 보내며 과수를 다루는 방법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불과 3년 전과 작년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냉해를 걱정하는..

매일 에세이 2024.01.29

농사일지 : 장백리 밭 로터리작업과 비닐 멀칭, 밭고랑 완성

농사일지 : 장백리 밭 로터리작업과 비닐 멀칭, 밭고랑 완성 제가 내려가지 못한 주일에 이장님이 이웃에 부탁을 하여 로터리 작업과 밭고랑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작업 중 사진을 보내주셔서 그대로 기록을 합니다. 관리기로 비닐을 씌워도 인력을 이용하여 비닐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흙을 잘 덮어줘야 하는데, 불편한 몸으로 이장님이 일을 하신 듯합니다. 다음 주 제가 내려가면 비닐을 팽팽하게 당기는 작업과 일부 미진하여 바람에 들뜬 비닐에 흙을 덮어주어야 하겠습니다. 비용은 로터리 작업과 비닐 작업하여 모두 20만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일 년 농사의 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그렇습니다. 원래 밭고랑 간격을 80센티미터 이상으로 하자고 했는데…(기계식 제초기의 지름이 80센티미터입니다) 그게 여의..

농사일지2022~ 2022.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