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과 피드백 사회: 한국 사회의 독특한 진화 방식 임경빈 지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은 입에 잘 붙지 않습니다. 대신 ‘관심을 가지면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했습니다. 한때 심한 간지방으로 술을 5년 끊었을 때의 경험입니다. 도시는 술로 넘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눈을 들면 절반은 술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술과 연관이 없는 간판을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전에는 간판에는 관심도 없었는데 막상 술을 끊었더니 간판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메일로 얼룩소의 글이 도착했습니다. 조국혁신당에 관한 글이 보였습니다. 글의 요지는 당초 조국이 정당을 만든다고 했을 때 국민의 지지가 없어 스스로 소멸될 것이라고, 적어도 지금의 지지는 없을 것이었다는 짐작과 함께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