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2

정치 전쟁,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6.

문재인의 임기말 높은 지지율의 비밀을 밝히면서 실은 강준만의 감정 2. 정당과 대선후보에 대한 정서적 비교우위란 글에서는 언론은 그의 지지율을 들어 레임덕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레임덕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중요한 건 그게 ‘자발적 레임덕’이었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결정을 한사코 외면하는 그의 ‘책임 회피’ 성향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책임 회피 성향이 오히려 득이 되는 기묘한 현상이 나타난 셈인데, 이는 문재인이 늘 그런 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생긴 ‘면역 효과’라는 역설이라고 볼 수 있겠다 주장합니다. 문재인이 ‘야당 복’과 ‘여당 복’은 물론 역대급 비호감 대선 후보인 이재명과 윤석열에 대한 정서적 비교우위를 동시에 누리고 있다며 역시 폄훼하고 있습니다. 강준만이 다른 글에서 언론이 ‘배신’이라는 ..

매일 에세이 2022.07.27

정치 전쟁, 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3.

정치가 전쟁이 된 것은 사실 같다.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하고 결과에 실망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사 모두 귀찮아질 만큼 힘이 빠진 것은 아니었지요. 문 대통령의 집권 기간 대통령을 그악스럽게 비판하던 친구(이놈은 술이 취하면 3명이 다인 단톡방에서 유치하고 적의 가득한 험악한 표현으로 문대통령을 술주정하듯 비판해댔습니다)와 테니스장 라커룸에서 친문 언론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소수인 줄 알았는데, 이들이 비록 작은 차이지만 다수라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습니다.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동안 치열했던 선거전이 마치 전쟁과도 같다는 것에 흥분했고 덩달아 참전을 한 듯 뿌듯했습니다. 운동원들의 설전에 흥분과 지지 그리고 반대의 기운을 확인하고는 대리만족을 했다고나 할까요. 뭐 그래서 대선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

매일 에세이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