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스토아 철학자였던 세네카의 말을 번역한 책입니다. 부제는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 에세이’라고 적었습니다. 세네카는 BC4년부터 65년까지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살았던 까마득한 과거 로마시대에 했던 말을 2024년 읽는 소감이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지금을 사는 지혜와 다름이 없다는 생각에 철학이든 인문학이든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크게 변한 게 없다는 생각에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던 몇몇 동창이나 선배들은 그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느꼈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스토아학파의 주장을 검색하면 올바른 이성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사람의 유일한 선은 덕을 행하는 데 있다고 설명합니다. 책은 초지일관 스토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