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모 2

한낮의 미술관. 강정모 지음. 행복한 북클럽 출판 2.

모든 것이 예술이다. 과거 로마인이 만든 길을 걸으며 확인하는 건축물과 건축물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들을 감상하면서 걸작이라고 감탄을 합니다. 근대와 현대에서도 열정으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기 위한 전시 공간이 만들어졌고, 만들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외관이 아름답던 그렇지 않든,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은 전시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작품을 소장한 전시공간을 품은 도시는 작품들이 뿜는 미적 감각으로 인하여 다양한 모습을 띠며 사람들을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도시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것은 사람들입니다. 도시에 사람들이 사라진다면 도시는 의미를 상실합니다. 결국 사람이 없다면 예술은 없어진다는 말과 다름이 아니지요. 사람이 만든 예술이 작품을 만들고, 미술관을 만들며, 나아가 도시를 만들지만, 이들 예술은 ..

매일 에세이 2022.07.10

한낮의 미술관. 강정모 지음. 행복한 북클럽 출판 1.

모든 것이 예술이다. 책이란 것이 한정된 지면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품을 수밖에 없는 사정으로 인하여 주제나 소재의 제한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읽은 미술관에 관한 책들은 그림이나 조각, 건축물 등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이들 작품과 관련된 작가, 그리고 작품이 나온 시대적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작품의 이해를 높이려는 작가의 의도가 보였습니다. ‘한낮의 미술관’은 미술관을 테마로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작품을 소장한 미술관과 미술관을 소장한 지역, 그 지역을 터 삼아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구글 지도를 열어놓고 길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길을 따라 걷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로마와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의 공기를 마시며 ..

매일 에세이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