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불화사회와 21세기형 불화 사람을 이해하려고 처음에는 문학을 살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사람이 발 디딘 환경을 모르고는 불가능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다양하게 적응하는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구분하고 효율적으로 집단화하여 내가 속한 인간집단과 구성원인 개인의 인간성이 어떤가 문학을 통해 확인해 가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문학은 인간성의 복잡다단함을 알려주었을 뿐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는 요령부득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방향을 바꿔 사회학을 읽었습니다. 사회를 이해하면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인간 군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회과학이라고 부르라는 사회학은 보는 시각에 따라 하나의 현상에 여러 가지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시각으로 사회를 보느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