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방문기, 만천명월주인옹을 뵈러 갔다. 인정전 옆이 선정전입니다. 여기도 임금이 정무를 보던 곳이지요? 용포를 입은 외국인이 즐겁게 웃고 있었습니다. 비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회랑이 선정문에서 선정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인정전의 그림과 비슷합니다. 그림의 이름을 검색하니 ‘일월오봉도’라고 소개한 분이 계시네요. ‘일월’과 ‘오봉’(실제는 폭포가 있는 봉우리까지 세면 칠봉 같습니다만…) 외에도 ‘소나무’가 있고, ‘폭포’까지 있으니 ‘일월오봉비류폭포이송도’라고 저는 부를랍니다. 선정전 옆이 임금의 살림집인 희정당이라고 합니다. 제가 간 날은 수리로 희정당과 대조전 쪽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대조전은 왕비가 기거하던 곳이 아닌가요? 희정당의 앞에 위치한 건물입니다. 입구에 살짝 나온 부분이 임금이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