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로상봉(中路相逢) 짝짓기 프로그램에서 고민을 하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사는 곳이 부산이라 서울에 사는 여자는 먼 거리를 왔다갔다 하며 데이트를 할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미국에 사는 남자라면 어떻게 하시려고? 괜찮아요’ 응원을 했습니다. 실제 그 여자는 중간쯤인 대전에서 만나면 된다는 생각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사는 중간 지점 어디쯤에서 만나는 풍습이 있다는 것을 시인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풍속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우리네 먼 조상의 풍속 중에 반보기라는 게 있었다. 멀리 출가한 딸이나 친정붙이 혹은 동기간끼리 좋은 옷을 차려입고 맛있는 음식을 장만하여 명절이나 농한기에 날을 잡아 풍광 좋은 곳에서 하루 유정하게 놀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