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네’ 욕의 용례 욕의 올바른 용례를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살펴봐야 합니다. 선생은 욕도 개인적 징벌이기 때문에 옛날에는 죄질에 따라 상응하는 욕을 가려 썼다고 설명합니다. 1. ‘벼락 맞을 놈’은 천인공노할 죄를 저지른 자에게 쓰는 욕이라서 가까운 사람에게는 안 썼습니다. 2. ‘육시랄’, ‘오살할’ 등은 패륜적 행위에 써는 욕이랍니다. 3. ‘제미랄’, ‘제기랄’은 인간의 염치를 저버린 자들에게 썼습니다. 4. ‘지랄하네’, ‘염병하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욕으로서, 상식 밖의 행위, 앞뒤가 안 맞는 말, 이랬다 저랬다 하는 자, 허튼소리를 하는 자 등에게 썼습니다. “며칠 전까지 ‘백신이 부족해 큰일’이라던 언론사가 이제는 ‘백신이 남아서 큰일’이라고 합니다. 작년 우리나라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