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유행어가 한참 동안 들렸습니다. ‘흙수저’가 살기에는 지옥 같은 나라라는 뜻으로 이해했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 한때 인풋에 비례해서 아웃풋이 나온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면 제가 희망하던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일단 이 믿음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답을 하기로 하고, 헬조선에 살던 젊은이는 ‘노오력’에 대하여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지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경상도에서 쓰던 말로 “쎄빠지게” 애만 쓰다 지친 이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기왕이면 쓸데없는 ‘노오력’을 하지 않았으면 모르겠지만 실컷 애만 쓰다 지친 모습이라 안타깝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노력신봉공화국’이라 명명합니다. 모든 길은 노력으로 통하는 나라입니다. 잘못되면 노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