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김성호 지음. 포르체 간행 5 세상이 변하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여럿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 가진 뜻이 변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성호 전 기자가 쓴 책을 읽는 방법이었습니다. 새로운 뜻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분 바른 단어를 정리하는 것이 서평을 대신해도 될 듯합니다. 단어 속에 저자의 책을 소개하는 의미가 숨어 있으니까요. 세태를 이해하는 단어들을 정리합니다. 1. 자긍심을 얻는 방법 방망이 깎는 노인의 자긍심 : 방망이를 주문했더니 날이 저물도록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는 노인에게 그쯤 하면 됐다고 방망이를 내놓으라고 하였더니 노인이 하는 말, “생쌀이 재촉한다고 밥이 되냐”, “안 팔 테니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