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반복된다? 서울편 1을 읽은 후 창덕궁과 창경궁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이 5대 궁궐이었다는 설명에 깜짝 놀라 경복궁과 덕수궁만 다녀온 것을 알고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찾아 을지로에서부터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궁궐 담(사실은 종묘의 담이었습니다)을 따라 걷다 결국 다시 인사동 초입 맞은 편의 창경궁 홍화문을 확인하고는 늘 지나가며 보던 곳이었음을 알았습니다. 을지로에서 곧장 직선으로 오지 못하고, 종묘 쪽으로 가서는 뱅글뱅글 돌아오면서 갑자기 든 생각이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 그것도 곧장 재방송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잊을 만하면 다시 재생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사는 오늘에 재생되는 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니 빙빙 돌아 한참을 헤매다 온 것이지요. 역사 공부는 오늘을 살기 위한 방편이라고 믿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