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 직장인 2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4.

당신의 개성이 묻어나는 고집은 아직도 살아있습니다. 죽이지 마세요. 저자는 우리가 사는 환경이 주는 이미지가 있다고 하면서도 그 문화가 주는 이미지는 개성을 모두 상징하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문화도 중요하지만 그와 비교할 수 없이 훨씬 중요한 것은 개인이라고 주장합니다. 개인은 문화를 초월한 존재이고 내가 어떤 문화에 속해 있는가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정체성을 잃은 개인이 모인 집단, 다양성이 결여된 집단은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는 집단에서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추세로 흘러가고 있나 싶다면서 문화를 맹목적으로 따르기를 원치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고 쾌재를 부릅니다. 저자의 행적을 볼 때 그..

매일 에세이 2022.08.06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2.

그의 힘은 주체성에서 나온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그의 생각과 행동에 분명한 정체성과 주체성입니다. 허언증이 아닐까 의심도 했지만 그의 균형감각에 감탄했습니다. 그는 꿈을 얘기하지만 허황되지 않고, 현실을 얘기하지만 서글프지 않습니다. 사물과 사건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 그의 주체성이 늘 보입니다. 그도 확인했지만 우리 세대는 ‘가족을 부양할 돈을 주는 회사에 몰빵했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증명했’고 대신에 ‘나의 가족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살펴볼 시간이 없었’고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생각해볼 여유를 잃었’습니다. 여기에는 ‘내’가 없습니다. 오직 ‘회사’만 있습니다. 우리들이 회사에서 내몰렸을 때 늘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내가 온 청춘을 다 바친 회사였는데, ..

매일 에세이 2022.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