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은 주간지입니다. 일간지와 달리 그날그날의 시사를 조준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한 주간의 시사를 쫓다 보면 출간이 되는 시점에는 조준한 타깃이 이미 시사성을 잃어버린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주간지가 좋은 이유는 기사들이 깊이 있는 취재가 전제되고, 그에 따라 해당 사항에 대하여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고, 다양한 의견을 확인하여 사건을 분석하고 문제를 파악한 후 해결을 위한 논점을 제시하는 글의 짜임새 때문입니다. 이번 호는 배송사고로 늦었고, 시사인 측에서 재배송을 했으나 이번에는 집배원의 실수로 다른 집으로 배송되었고, 다시 부탁해서 받은 호였습니다. 지난 호라고 읽기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기사를 놓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는 만족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점심을 먹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