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미스터리 작가들과 출판사를 배경으로 쓴 소설입니다. 마치 드라마의 한 형식인 시트콤을 연상하게 합니다. 연작소설로 볼 수도 있겠지만, 사건을 주도하는 등장인물들이 각 이야기마다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연작소설이라기보다는 시트콤 소설(?)로 해석했습니다. 시트콤은 코미디 장르를 말합니다. 시추에이션 코미디의 줄임말입니다. 그런데 웃기기는 한데 그 웃음이 조금은 이상합니다. 왜소라는 말을 우리말 사전을 검색하면 나오지 않습니다. 몸집이나 생각이 작다는 뜻의 倭小와 우리말 음이 같지만 歪笑는 웃음은 웃음이지만 비뚤어지거나 기울어진 웃음을 말하는 듯합니다. 일본어에는 이런 단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한자로 된 말이니 비뚤어진 웃음, 실소와 비슷한 말로 이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