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경제의 등장인물 신고전학파 경제학이 상정한 개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앞에서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그렇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완벽한 경제인일까요? 저자의 설명은 다릅니다. “인간은 사회적 산물이다. 어느 길이 최선의 선택인지 항상 알고 있는 완벽한 인간이 운명적으로 내리는 기계적인 선택이 아니라 인간의 불완전함을 인정한 다음에야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정한 선택을 하는 것이 인간이다. 개인의 다면적이고 제한적인 본성을 감안하고, 복잡한 구조와 내부 의사 결정 메커니즘을 지닌 대규모 조직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만이 비로소 우리는 실제 경제에서 벌어지는 선택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이론을 만들 수 있다.” 저자의 설명입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완벽한 경제적 인간’은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