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것을 알았더라면…’ 살아온 날을 돌이켜보면 드는 생각입니다. 저는 아이를 기르면서 가장 빠른 직선 주로를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저는 무주에서 영동으로 가는 길 마냥 S코스 오르막길을 걸었습니다. 주어진 길을 벗어나다 보니 항상 우회하고 돌아가는 길만 걸었던 결과입니다. 누구나 다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무얼 후회하고 회한에 잠길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가 선택한 길이었기에 누구를 원망할 것이며 후회한다고 한들 그 시절을 다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스스로를 다잡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아이에게 이 경험을 전수할 수 있다면 아이는 나와 다르지 않을까 내가 할 일이 생각났고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