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소망을 얘기하는 기레기에게 의견과 사실은 없다. 일개(?) 기자의 기사가 복잡한 국제관계를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정보를 입수하고, 그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을 통하여 외국과 우리 정부 정책의 풍향을 계측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의 실무자는 자신의 의견을 정책의 일관성에 맞춰 조율해 가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부 부처 간 이견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견을 어떻게 조정하고 있는지가 기사에서 보입니다. 대통령이 까라고 한다고 해서 입 다물고 고개 처박고 눈만 끔벅이지 않습니다. 장관의 행동은 신중하고 전략이 보입니다(한승주 외무부장관의 전략에 관한 기사를 책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다음날 아침에 발표한 정책이 저녁 무렵 대통령이 “이게 아닌가 봐’ 한마디에 붕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