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장이야?” “누가 대장이야?” 제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아내의 권유 때문입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로서 아마도 남편의 도덕관념도 생활철학도 모두 엉망이 되어 효율적이다, 불가피하다, 세상 탓이다며 아전인수격의 파탄된 논리로 자기변명만 하는 썩어 문드러진 저를 본 때문일 겁.. 매일 에세이 2020.02.17
하나님과 같이 한 사람들 하나님과 같이 한 사람들 “전 믿음이 깊지 안해예. 절에 다니시는 시부모님 땜에 교회도 숨어 다니다시피 했어예. 근데 갑자기 시부모님과 남편이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셔서 저도 많이 놀랐어예.” 짙은 부산 사투리로 가볍게 툭 던지는 말에 맞은편에 앉았던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부부도.. 매일 에세이 201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