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신문지와 방송국에서 한 꼭지 이상의 기사를 내보냅니다. 대단한 상이라고 하지만 실제 얼마나 권위 있고 훌륭한 상인지는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각 부문에서 훌륭한 성과를 이룬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하지만 훌륭한 성과의 내용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가 보다’ 짐작만 합니다. 한때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출판사들이 급히 수상자의 작품을 출판하곤 했습니다. 그분들의 책을 몇 권 읽은 경험은 있지만 그게 그렇게 훌륭한 작품인지는 수긍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라고 해도 관심이 가지 않았을 겁니다. 욘 포세라는 노르웨이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라서 책을 고른 게 아닙니다. 책을 소개할 때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라는 소개는 보지 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