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김성호 지음. 포르체 간행 2 세상이 변하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여럿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 가진 뜻이 변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성호 전 기자가 쓴 책을 읽는 방법이었습니다. 새로운 뜻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분 바른 단어를 정리하는 것이 서평을 대신해도 될 듯합니다. 단어 속에 저자의 책을 소개하는 의미가 숨어 있으니까요. 세태를 이해하는 단어들을 정리합니다. 1. 저널리즘 기자와 기레기 또는 기자와 기데기를 구분하는 척도로서 설명하는 추상어. 2. 민망함 남의 문제에 엄격한 잣대를 가져다 대면서도 스스로에겐 어찌나 관대한 경우 쓰는 용어이지만 너무 잦아서 당연해지면 더는 사용할 수 없는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