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수 2

코스모스: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코스모스: 3.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밤하늘의 별들 도시의 하늘에서 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코로나로 저녁에 상가들이 일찍 문을 닫아도, 간판 불을 끄고 가지 않는 점포도 있어 항상 주위가 밝습니다. 당연히 별은 보이지 않지요. 그래도 밤하늘을 보면 일찍 달 옆에 자리를 잡고 있는 별이 있습니다. 그 별이 화성이지요. 전 밝은 별을 보면 샛별이고 금성이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초저녁 밝은 달을 처음에는 금성이라고 생각한 것은 못 배운 탓이었습니다. 이제 화성과 금성은 구별을 합니다. 도시와 달리 시골은 또 다른 밤하늘 풍경이 펼쳐집니다.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칠흑 같은 어둠에 갇히면 내 손 조차도 눈으로 확인이 안 될 정도로 깜깜합니다. 그래서 천문관측을 하는 동호인들이 간..

매일 에세이 2022.04.18

창조론과 진화론의 다툼은 달팽이 뿔 위에서의 다툼이 아닐까?

코스모스 : 2.우주 생명의 푸가, 칼 세이건, 홍승수 옮김 창조론과 진화론의 다툼은 달팽이 뿔 위에서의 다툼이 아닐까?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유심히 관찰하면 자기 기능 수행에 얼마나 적합한 구조를 하고 있는지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동물의 왕국’ 같은 영상물들이 꾸준히 방영되고 있는 이유이지요. 이런 우아하기까지 한 생물들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요?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은 ‘위대한 설계자’가 아니면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단세포 생물마저 가장 정교하다는 회중시계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회중시계는 자기 조립이 불가능합니다. 회중시계는 진자로 작동하는 벽시계에서 전자시계로 서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저절로 진화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

매일 에세이 202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