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스위트 홈. 최진영 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사상 “넌 꿈이 뭐니?” 고등학교 시절 “Boys be ambitious.”라는 문구를 배우고 나서 친구들은 서로에게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영어에서 배운 앰비셔스가 우리말로 풀면 야망이라고 합니다. 야망, 이거 대단한 단어로 들리지 않으십니까? “난 농부가 되고 싶어.” 나의 대답에 친구들은 그건 야망이 아니라고 대꾸하고는 더 이상의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야망은 농부 이상의 그 무엇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막연히 생각들 한 탓이겠지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는 걱정을 많이 한 기억이 납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부양할 능력이 마치 지금 다니는 직장과 동일한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직장을 쫓겨나면 모든 것이 박살이 날 것으로 호들갑을 떨면서 아내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