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 생각과 대한민국 헌법정신(346-351쪽) 2 선언서는 일본의 한국 강점이 “양 민족 간에 영원히 화동할 수 없는 원한의 구덩이”를 깊이 파놓았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이해와 동정에 기본한 우호적 신국면을 타개하는 것이 피차간에 화를 멀리하고 복을 부르는 첩경”이라고 한 뒤, “분노를 품고 원한을 쌓은 이천만 민족을 위력으로 구속함은 동양의 영구한 평화를 보장하는 일이 아닐 뿐 아니라, 이로 인하여 동양 안위의 주축인 4억 중국인의 일본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을 갈수록 짙게 하여 그 결과로 동양 전국이 함께 무너지고 함께 망하는 비운을 불러올 것이 명백하니, 금일 우리의 조선 독립은 일본으로 하여금 사로에서 벗어나 동양 지지자인 중책을 완전케 하는 것이며 또 동양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