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스 2

시네마토피아. 강유정 비평집. 민음사 간행 2

즐거운 범죄 서사의 소멸: 범죄 영화가 재미없어진 이유 작가는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소개하면서 탐정 에르퀼 푸아로를 소개합니다. "에르퀼을 만나면 범죄는 즐거운 사건이 된다. 술술 풀리기 때문이다. 범인이 누구였는가를 밝혀내기 때문이 아니라 왜 범죄를 저질렀는지 파악하고, 분석하고, 규정할 때 마침내 범죄는 정복된다. ‘왜’가 밝혀진다는 것은 범죄의 인과관계가 해부되었음을 뜻하고 해부된 범죄는 공포력을 잃는다. 공포력을 잃었으니 범죄가 즐거운 사건이 된다" 이 설명은 공포영화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출현하는 귀신은 즐거운 사건이 된다. 귀신이 누구냐를 밝히기 때문이 아니라 왜 귀신이 되었고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고, 분석하고, 규정할 때 마침내 공포는 정복된다. ‘왜’가 밝혀진다는 것은 귀신의..

매일 에세이 2023.10.31

셜록 홈스 베스트 단편선.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조미영 편역

추리소설은 애드가 앨런 포가 창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추리소설을 완성한 사람은 누구로 인식될까요? 이 책에서는 아서 코난 도일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코난 도일은 36년간 56편의 단편 외에 네 개의 장편을 저술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추리소설 장르에서 불후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책에 의하면 코난 도일의 추리물은 직감이 아닌 철저히 과학적인 추리에 의한 사건 해결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과학적인 범죄학을 성립시켰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그의 작품은 단순히 범죄소설에 머무르던 추리소설을 당당히 소설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홈스가 어떻게 추리를 할 수 있었고, 추리한 사실이 현장에서 검증을 거쳐 확증이 되고, 확증을 ..

매일 에세이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