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후의 주장은 재판관 하나님께 드리는 욥을 위한 변론으로 보입니다 세 친구들은 욥과 대화를 하다가 흥분하여 욥을 위한 변론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욥을 비난합니다. 11장에서 나아마 사람 소발이 그랬지요. 문병을 온 친구들은 하나님께 욥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에게 내린 벌을 거두어 달라는 변론을 아마도 준비하고 온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변론은 욥의 흉측한 몰골에서 주눅이 들었고, 욥의 한 맺힌 절규에 변론이 헝클어진 채 방향을 잃어버립니다. 변론이 오히려 논고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엘리후가 나섭니다. 그는 세 친구들이 준비한 변론이 오히려 논고가 되어 욥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염려하여 세 친구와 욥을 모두 비판합니다.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한 말은 욥의 무죄 주장에는 아무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