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부끄럽고 가끔 행복했습니다. 김성호 지음. 포르체 간행 3 세상이 변하는 것이 하루가 다릅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여럿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이 가진 뜻이 변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성호 전 기자가 쓴 책을 읽는 방법이었습니다. 새로운 뜻을 가지고 세상에 나온, 분 바른 단어를 정리하는 것이 서평을 대신해도 될 듯합니다. 단어 속에 저자의 책을 소개하는 의미가 숨어 있으니까요. 세태를 이해하는 단어들을 정리합니다. 1. 콘텐츠로 돈 버는 회사가 어딨어? 신문을 인쇄하면서 실제 배송되는 신문지가 아니라 인쇄된 후 곧장 고물상으로 무게를 재 ‘키로 당 몇 원’에 팔리는 신문지와 수출되어 외국에서 포장지로 사용되는 신문지에 수출역군으로서의 자부심을 담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