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단편집. 악몽과 몽상 1. 천하의 유명한 이야기꾼,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으면 그가 인간을 이해하는 폭과 깊이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느 방향이든 마음만 먹으면 달려 나가는 그의 상상력에 대해서는 감탄만 할 뿐이다. 어느 작가나 독자에게 대단하다는 평을 듣는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의 작품을 보면서 그의 상상력과 인간을 이해한 그의 관찰과 분석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공감을 했다. 당연히 그의 작품을 찾아 읽는다. 하지만 간혹 그의 작품에 공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야기에 귀신이나 괴물이나 이 세상에 존재할 것 같지 않은 그 무엇이 갑자기 나타나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에 현실감을 느끼는 것이 어려워진 경우다. 이야기가 지루해질 어떤 순간, 이야기가 막힐 순..